백두산이 폭발했다
폭발물 처리반 EOD부대를 지휘하는 조인창 대위는 전역일 당일까지 출동한 사실에 불만이 많다. 작업을 끝낸 후 임신한 와이프가 기다리는 집으로 가는 도중 백두산 지진의 파동이 서울까지 영향을 끼쳐 도로가 아수라장이 된다. 백두산 지진의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긴급회의가 소집된다. 이미 1차 폭발이 이루어졌고 4차 폭발까지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 백두산 압력이 가득 차서 일어나 지진이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옆구리에 구멍을 뚫어 압력을 낮춰야 한다고 한다. 이때 필요한 것이 핵폭발이라고 강봉래 교수가 말한다. 하지만 한국에는 핵이 없기 때문에 필요한 핵을 얻기 위해 북한으로 비밀리에 잠입하기로 한다. 그리고 조인창 대위에게 현장에 다시 복귀하라는 명령이 떨어지게 된다. 그 대신 부인인 지영의 안전을 보장해주기로 군은 약속한다. 리준평이라는 남자를 구출해 핵의 위치를 알아내는 임무를 맡게 된다. 이를 수행하기 위해 항공기가 북한으로 향하게 되는데 얼마 되지 않아 화산재로 인해 알파팀이 탄 항공 엔진에 불이 나게 된다. 어쩔 수 없이 모두 하강을 하게 된다. 알파팀이 모두 사망하여 기술팀이 모든 작전을 떠맡게 된다. 이로 조인창 대위는 작전의 지휘관이 되지만 부대원들은 전투와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하지만 리준평이 있는 수용소는 폭동으로 보초병조차 없는 상태여서 곧바로 리준평을 찾으러 가게 된다. 리준평을 구출했지만 리준평은 자신의 몸속에 있던 GPS를 제거하고 인창의 지갑을 훔친다. 조대위는 리준평과 함께 핵을 찾으러 함흥으로 향하게 되는데 그때 자신의 지갑이 사라진 것을 알게 된다. 이때 리준평이 조대위의 지갑 속에 있던 탄광 지도를 없애버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볼일을 보겠다는 리준평을 태식이 혼자 따라가는데 태식을 공격하고 떠나게 된다. 그렇게 준평을 쫓아 함흥으로 온 부대원들은 다시 리준평과 함께 핵을 찾아 나서게 된다. 핵을 찾아 해체작업에 나서지만 예상한 시간보다 더 빨리 백두산의 2차 폭발이 시작된다. 2차 폭발이 시작되며 마지막 해체 작업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때 중국 중개인의 요구 때문에 다시 돌아온 준평이 부대원들을 무사히 구출해 준다. 조인창은 핵 6기를 모두 해체 성공했다고 보고하게 된다. 하지만 기존의 폭발장소였던 9번 갱도가 아닌 7번 갱도에서 폭발을 시켜야 백두산 폭발을 막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때 갑자기 부대원들은 공격을 받게 되는데 철수하던 중 적의 정체가 미국인 것을 확인한다. 미군이 이 사태에 개입을 하게 된 것이다. 준평이 방심한 틈을 타 인창은 수갑을 풀고 GPS를 먹어버린다. 둘의 격렬한 격투 끝에 차도 완전히 망가져버리게 되고 그 둘은 같이 보천으로 향하게 된다. 가는 중에 GPS를 추적한 미군이 그들을 포위해오지만 태식과 민중사가 탄 버스가 돌진해 이들을 구해준다. 이후 3차 폭발로 다리가 무너지며 미군의 추격을 따돌린다. 한편 강교수와 지영은 인천항으로 향하는 버스에서 만나고 강교수는 지영에게 준평이 북한에 있다고 말해준다. 그러는 사이 북한에서는 준평과 부대원들은 택시를 타고 이동하는 중 준평은 기폭장치를 포기하고 딸이 있는 보천으로 향한다. 그때 남한에서 전화가 오고 폭탄이 터져야 할 위치가 바뀌었음을 듣게 된다. 그렇게 인창과 준평은 임무를 마무리하기 위해 7번 갱도로 향한다. 4차 폭발까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7번 갱도로 가는 엘리베이터에 도착했지만 준평 혼자 엘리베이터에 타고 문을 닫아버린다. 대신 자신의 딸을 인창에게 부탁하고 폭발을 막아낸다. 인창은 살아 돌아와 준평의 딸인 순옥과 자신의 가족과 행복하게 지낸다.
영화 <백두산>의 관전 포인트
재난영화의 정석이라고 할 만큼 재난영화가 가지는 특징들 모두를 아우르는 영화라고 할 수 있다. 평범한 재난영화에 관객들을 열광시킨 것은 배우들의 연기력이 대단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이병헌과 하정우라는 두 배우들이 자신들의 캐릭터를 잘 이해하고 연기하며 영화를 이끌어 가기 때문에 관객들이 영화에 더 몰입할 수 있었다. 또한 재난영화이기 때문에 액션신이 많은데 스케일이 크고 역동적인 액션신이 많기 때문에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재난 영화의 소재가 천년동안 폭발하지 않았던 백두산이 폭발한다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신선한 소재로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좋은 소재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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